구례 산수유 꽃축제 방문후기

이제 3월도 며칠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새해가 밝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분기가 거의 끝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졌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진 만큼 본격적인 꽃놀이를 가는 여행객들도 많이 늘어날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여자친구와 함께 꽃놀이를 갔다 왔는데요. 제가 방문한 곳은 바로 구례에 있는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주변에서 진행된 산수유 꽃축제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말 다녀온 산수유 꽃축제 방문후기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수유꽃은 보통 3월과 4월사이에 피는데요. 멀리서 보면 색깔때문에 흡사 개나리와 유사해보이지만 나무에서 꽃이 피어서 확인하기가 쉽습니다.

가까이서 산수유꽃을 보면 개나리와 더욱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여러개의 꽃들이 모여 있는 형태로 피어나서 개나리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보통 3월말에 구례 산수유 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지리산온천관광지 일대에서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제가 구례 산수유 꽃축제를 방문한 지난 토요일은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입로가 좁아서 차는 좀 많이 막히더라구요. 행사장 제일 안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는데 주차장의 차들도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주차를 한 구례 산수유 꽃축제 주차장 바로 옆에 공연장이 있었는데요. 4시부터 공연이 있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트로트가수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노래를 상당히 잘 부르시더라구요. 목포출신이라는 것과 안동역에서를 불렀다는것만 기억이 나네요.(안동역에서를 부른 진성님은 아니었습니다)

공연을 잠깐 보고 공연장 위쪽에 있는 수석공원으로 갔는데요. 산수유꽃들이 만개한 꽃길을 걸으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중간중간 위 사진처럼 산수유와 관련된 시들도 적혀 있었는데요. 비만 오지 않았다면 참 좋았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수석공원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수석들도 보였는데요. 저는 저 커다란 수석이 참 이쁘더라구요. 수석 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먼가 신기했습니다. 사진을 좀 더 위에서 찍었으면 뒤에 있는 산들과 조화도 되고 참 멋있었을 것 같은데 제 키가 작어서 그런 구도는 힘들더라구요.

수석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주차장 바로 아래쪽에 있는 산수유문화관에 갔는데요. 밖에서 볼때는 건물도 크고 멋져서 기대를 많이 하고 들어갔지만 정작 안에 볼거리는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산수유의 효능이나 그런것들만 있고 전시공간도 좁았습니다.

산수유문화관 바로 뒤쪽에는 산수유사랑공원이 있는데요. 언덕위에 위치를 하고 있는데 언덕을 올라가시면 커다란 산수유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여러 꽃들이 모여 피어있는 형태입니다. 여기는 그래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언덕위에 있어서 주위 경관도 볼 수 있고 걷기도 좋게 되어 있더라구요.

산수유 사랑공원에서 지리산 일대를 찍은 사진인데요. 비가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구름들이 낮게 자리잡아 참 멋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산수유의 노란 빛깔과 산의 푸른 빛깔, 그리고 구름의 흰 빛깔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비가 오는날이라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오늘은 구례 산수유 꽃축제 방문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진달래나 개나리 그리고 벚꽃 같은 봄꽃들이 여기저기 필건데요. 다양한 축제들도 여기저기서 열릴 것 같습니다. 봄을 맞아 설레는 기분으로 꽃놀이를 가시는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꽃놀이를 갈때도 언제나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